Che Lovelace: Presented as Natural

Various Small Fires is pleased to announce Presented as Natural, Che Lovelace’s second exhibition with the gallery, and his first exhibition in Asia. This presentation of paintings draws from a pool of works produced over the last six years. 

 

Lovelace’s vibrantly-charged paintings channel the flora, fauna, and culture of the artist’s birthplace and home country, Trinidad. Cumulatively, the exhibition creates a diverse portrait of the artist’s life on the island: from the peaceful quiet of his studio, to the cacophonous urban landscapes of Port-of-Spain, to the community life that surrounds the artist’s annual participation in Carnival. 

 

Familiar themes in the artist’s practice like Last Light on Palms interprets the rays of afternoon light fluttering through the palm leaves outside his studio window, transforming and elevating the everyday studio experience. Other works such as Dancer by Speakers illustrates Lovelace’s decades-long participation in various Carnival activities, a cultural pillar for all Trinidadians but also the origins of Lovelace’s longtime fascination with capturing bodily movement and speed.

 

The panels that comprise his paintings are made of compressed paper boards originally used locally for binding books. Lovelace’s preference for the pulp material carries many meanings in the artist’s personal life. Because these standardized panels are inexpensive and readily available in Trinidad, Lovelace used them as a substitute for traditional canvas early on in his career. Furthermore, the relation to paper and bookmaking could be seen as an appropriate starting point for a novelist’s son, whose artistic community was that of literary luminaries such as Derek Walcott and his father Earl Lovelace. Stylistically, the pulp panels forced Lovelace to take unusual and radical approaches to the painting process. Starting with a porous pulp surface allows Lovelace to stain the panels in a vibrant array of colors, after which he applies raw, dry pigments to build striking dashes of color and texture. Lastly, Lovelace carves and inlays saturated pigment to implement yet another layer of visual notes to harmonize the tatami-like panels into a single work.

 

Lovelace’s large-scale paintings are always composed of four separate identically-sized panels that come together to create a singular image. This physical composition forces a confrontation with geometry, fragmentation, and skewed perspective to the artist’s work, gesturing to Lovelace’s longtime interest in African-influenced Cubism and its regional vernacular in the Caribbean. Lovelace doubles down on his fascination with cubist geometry by often turning the subject matter to the choppy urban landscapes of his home city, Port of Spain. Pink-hued cinder blocks and vertical structures create dizzying geometric mazes as he tries to make sense of the angular urban architecture in his paintings—both through its painted parts as well as its four-paneled whole. The artist refers to Trinadidian culture like a ceramic vase that’s been dropped but now reassembled into a whole. The new natural beauty of the object is found through a newfound appreciation of its visible cracks, seams, and imperfect surfaces. 



Che Lovelace (b. 1969, San Fernando, Trinidad) paints the constantly intersecting lives of the people, flora, and fauna of his native Trinidad. Infused with rich colors and bold shapes, these paintings straddle the boundary between magical realism, cubism and abstraction. His practice increasingly includes elements of performance which he absorbs into his painting process. Lovelace received his training at l’Ecole Régionale des Beaux-Arts de la Martinique. He has had solo exhibitions at Independent New York, National Museum and Art Gallery of Trinidad and Tobago, Port of Spain; Galerie Éric Hussenot, Paris; Y Art Gallery, Port of Spain and Half Gallery, New York. His work is in the public collections of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 the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Miami, X Museum, Beijing, and the Aïshti Foundation, Lebanon. Lovelace lectures at the University of the West Indies Creative Arts Ca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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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는 트리니다드 화가 체 러브레이스(Che Lovelace)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지난 6년간 제작된 작품 중 선별했다.

 

러브레이스의 생동감 있는 회화는 그의 고향 트리니다드의 동식물과 문화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작업실의 평온함부터 트리니다드의 수도인 포트오브스페인의 북적이는 도시 경관, 매년 개최되는 카니발을 둘러싼 공동생활에 이르기까지 섬에 대한 다양한 삶의 초상을 자아낸다.

 

<Last Light on Palms>에서 보여지듯 작업의 친숙한 주제는 작업실 창밖 야자수 잎을 통해 나풀거리는 오후의 아름다운 햇빛을 해석하며 일상적인 작업실 생활을 변화 및 향상한다. 트리니다드 문화의 기둥인 카니발 축제에 러브레이스도 수년간 꾸준히 참여했는데, 이는 <Dancer by Speakers>와 같은 작품에서 신체의 움직임과 속도를 포착하려는 예술가 개인적 집념으로 보인다.

 

그의 회화를 구성하는 나무판은 원래 책을 묶는 데 사용되는 압축 종이로 만들어졌다. 러브레이스가 선호하는 펄프 소재는 작가 개인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표준화된 나무판은 트리니다드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초창기부터 전통적인 캔버스 대체품으로 사용했다. 나아가 종이와 책 만들기는 데렉 월컷과 그의 아버지 얼 러브레이스와 같은 문학계 거장의 공동체에 속한 소설가의 아들답게 적절한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양식상 펄프 표면은 러브레이스를 독특하고 철저하게 작업 과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러브레이스는 다공성 표면을 지닌 나무판을 역동적인 색 배열로 물들이고, 이후 가공되지 않은 건조 안료를 올려 색상과 질감을 눈에 띄게 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물든 안료를 파거나 상감해, 한 층 더 쌓아 시각적으로 조화롭게 보인다.

 

러브레이스의 대형 회화는 항상 같은 크기의 4개의 개별 판을 모아 하나의 이미지를 만든다. 이 물리적 구성은 작가의 작품에 기하학, 파편화, 왜곡된 관점을 추가해, 아프리카 영향을 받은 입체파와 카리브해 지역 방언에 대한 러브레이스의 오랜 관심을 나타낸다. 작가는 종종 그의 고향인 포트오브스페인의 고르지 못한 도시 풍경으로 주제를 전환함으로 입체적 기하학에 대한 그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그려진 부분과 4개의 나무판으로 이루어진 전체를 통해, 분홍빛 콘크리트 블록과 수직 구조는 작품에서 작가가 각진 도시 건축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처럼 어지럽고 기하학적 미로를 만든다. 작가는 떨어진 도자기가 전체로 다시 조립된 것 같은 트리니다드 문화를 참조한다. 눈에 보이는 자기의 균열, 이음새, 불완전한 표면에 대한 발견된 인식을 통해 새로운 자연미를 보게 된다.

 


체 러브레이스(1969년, 트리니다드 토바고, 산 페르난도 출생)는 그의 고향 트리니다드의 사람들, 식물과 동물이 꾸준히 서로 교차하는 삶을 그린다. 풍부한 색상과 선명한 모양들을 담은 작품들은 마술적 사실주의와 추상 사이의 경계를 가로지른다. 행위예술의 요소들을 그의 작품 세계에서 점점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작업 과정에서도 이러한 요소들이 스며든다. 러브레이스는 마르티니크 예술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 뉴욕 인디펜던트, 포트오브스페인 Y 아트 갤러리, 트리니다드 소프트박스 스튜디오, 파리 에릭 후스낫 갤러리, 뉴욕 하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런던 서머셋 하우스, 뉴욕 니콜라 바셀, 제네바 세바스찬 버트랜드 갤러리, 제3회 발렌시아 비엔날레 등에서 그룹전에 참여했다. 작가의 작품들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마이애미 현대미술관, 북경 X 미술관, 레바논 아이슈티 재단에 영구소장되어 있다. 2003년 러브레이스는 영국 작가 피터 도이그(Peter Doig)와 함께 트리니다드에서 대안 영화 공간 스튜디오 필름 클럽을 설립했다. 러브레이스는 어렸을 때부터 서핑 챔피언으로 세계 대회에 참가했고 현재 트리니다드 서핑협회 회장이며, 서인도 대학교 강사이다.